산업은행은 13일 중국 길림성정부, 14일 요녕성정부 와 포괄적 업무협력(MOU)을 체결한데 이어 16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몽골무역개발은행과 MOU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산은은 요녕성과는 투자설명회도 함께 개최하여 한국기업의 요녕성지역에 대한 투자를 지원하고 동북 3성 지역에서의 영업활동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도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산은은 지난 10월 MOU를 체결한 흑룡강성 등 동북 3성 모두와 업무협력을 도모하는 한편 몽골 등 중앙아시아 지역 진출도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
동북 3성과의 주요 협력분야는 현지 진출 한국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협력, 자원이 풍부한 중국 동북 3성의 자원개발, SOC 분야에 대한 투자협력 등이다. 이로써, 산은은 현지진출을 추진하는 한국기업 추천 및 금융지원을 하고 동북 3성측은 투자정보 교환 및 각종 투자편의를 제공하는 등 국내기업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요녕성 정부와 공동으로 14일 심양에서 개최한 투자설명회에서는 중국 및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요녕성 지역의 투자환경 및 정책방향을 소개하고 산업은행의 업무 및 금융지원계획, 동북 3성 지역 진출사례 등이 발표됐다.
몽골 무역개발은행(Trade and Development Bank)과는 몽골에 진출한 한국기업 지원, 수출입금융 거래 확대, 몽골의 자원개발 및 SOC건설 관련 투자정보 교환과 금융주선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게 된다.
산은은 향후 동북 3성 및 몽골은 물론 중앙아시아 지역에 대한 진출을 확대하여 아시아의 리딩뱅크를 지향하는 발전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 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