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일 S-Oil에 대해 2015년에는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6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이한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S-Oil 4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2132억원(전분기 대비/전년 대비 모두 적자지속)을 기록했다”며 “올해 1분기에는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정유부문은 유가 급락에 따른 재고평가손실(2500억원)과 원재료 투입시차에 따른 실질 정제마진 악화에도 불구하고 Spot정제마진 개선과 OSP 인하 효과 등으로 -3068억원을 기록했다”며 “석유화학 부문은 주요제품(PX, 벤젠, 프로필린)의 스프레드 하락 및 재고평가손실(300억원)으로 284억원(QoQ -64%), 3)윤활기유는 원재료 가격 급락에 따른 마진 개선으로 652억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유가 하향 안정화 이후 반등(두바이유 $49/$52/$58/$63)을 바탕으로 정유부문 적자폭이 감소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정유부분은 1월에 유가가 두바이유 기준 $8하락했으나, OSP가 낮게 유지되고 있고, 계절성 등에 따른 등경유 및 FO를 중심으로 견조한 마진이 유지되며 1분기 적자폭 축소가 예상된다”며 “공급의 부담 요소인 중동의 신규 정제시설의 경우 단계적으로 가동되며 부담을 완화시켜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화학은 주요 제품인 PX, 벤젠, 프로필렌의 공급과잉이 지속되고 있다”며 “춘절이후 가격 개선에 따라 2분기 이후 실질적으로 이익 개선이 가능하고 윤활기유는 1월 마진이 급감한 가운데(4분기 $475, 1월 $346), 공급부담 지속에 따라 FY14 대비 이익의 감소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S-Oil이 경쟁사 대비 정유ㆍ화학ㆍ윤활기유의 높은 익스포져로 유가 방향성에 따른 이익 개선 구간에서 경쟁사대비 빠르게 이익이 개선되고 OSP인하 효과 또한 가장 크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유가 바닥 형성 기대감에 따라 투자 모멘텀이 지속될 수 있다”면서 “하지만 주요제품과 윤활기유부문 공급과잉 및 원재료 반영에 따른 이익 감소, 11월 말 유가 $60 후반대부터 유가 안정화에 따른 이익 개선 선반영, OP 5700억원, 순이익 4600억원, 배당성향 54% 시 FY15 PER 15.9x, 배당수익률 3.4% 수준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