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2월 증시, 유동성 확장에 대비한 포트폴리오 구축 필요”

입력 2015-02-02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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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2월 국내주식시장은 3월부터 시작되는 유럽발 유동성 확장에 대비한 포트폴리오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1월 주식시장은 전반부에 코스닥, 성장주의 강세가 뚜렷했다면, 후반부는 대형주, 가치주, 경기민감주의 상승세가 돋보여 전반부와 후반부가 명확히 차별화됐다”며 “2월에도 1월 후반부의 스타일 변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지난 1월22일 발표된 유럽 중앙은행의 대규모 국채매입 선언이 투자심리 변화를 이끌었고 내부적으로는 지난 3년과 달리 어닝쇼크 비율이 크게 줄고 있다는 점이 1월 후반부 대형주, 가치주, 경기민감주를 상승세로 이끌었는데 특히 어닝쇼크에 대한 불안이 낮아지면서 실적 우려가 컸던 조선, 건설, 에너지, 화학업종의 투자심리가 빠르게 호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리스 새정부와 채권단간 부채협상의 마찰음이 남아있지만 3월부터 순증사이클로 진입하는 유럽의 유동성과 한국 기업의 실적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있는 점에 더 높은 점수를 주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2년 유럽 유동성 확장 국면의 경험과 현재의 이익추정치를 감안했을 때 IT, 산업재(건설), 에너지, 금융(증권)업종에 대한 비중확대가 필요하다”며 “2월 달러강세가 진정되고 유가의 저점인식이 강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에너지, 화학, 조선 업종도 2월 조정시 비중 확대 관점에서 접근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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