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국내 증시에서 유럽계 자금의 매수세가 본격화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2일 HMC투자증권은 이달 주식시장은 연초 제기되었던 리스크 요인들이 안정을 찾아가며 반등을 모색하는 기간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코스피 지수는 1920~2000선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영원 연구원은 "이달 주식시장에서 핵심이슈는 ECB의 양적완화가 될 것"이라며 "예상보다 큰 월 600억유로의 채권매입이 2016년 9월까지 총 1조 1400억유로 규로모 집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양적완화 정책으로 유로존의 디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될 수 있을 것이며 글로벌 자산사장에 유동성이 추가로 공급되는 효과도 나타날 것"이라며 "특히 한국 주식시장에서도 유럽계 자금의 매수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따라 수급측면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업종별로는 과거 유럽계 자금의 한국시장 매수강도가 높았던 기간 외국인의 매수가 두드러졌던 건설, 철강및 금속, 증권, 유통, 운수장비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여전한 유가 조정과 밸류에이션 부담을 감안해 조선업종과 보험업종을 신규로 비중축소 업종에 포함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