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 환급액 축소로 소비회복 지연

입력 2015-02-0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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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정산 환급액 축소로 소비회복 지연

김유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연말정산 환급액 축소는 소비회복을 지연, 억제시키는 요인”이라면서 “3월 이후에는 소비가 호전되겠지만 지난해와는 3월 이후까지 일부 구축효과가 남아 본격적인 회복은 2분기 이후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국제유가 하락률이 지난해 4분기 30%, 올해 1분기 56%(1월 유가 지속 가정)에 이르므로 가계의 부담을 1년 전 대비 5~10만원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자비용은 월 9만원 정도여서 감소액이 크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누적효과를 발휘해 소비를 늘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연말정산 축소금액도 커서 3개월 분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렇게 되면 소비구축효과는 4월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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