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내 내비게이션·블랙박스·위치기반서비스(LBS) 등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전문기업인 현대엠엔소프트가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맵피’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실시간 교통정보의 획기적인 품질 향상에 나섰다.
2일 현대엠엔소프트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하반기 맵피의 빅데이터를 활용, 글로벌 수준의 교통정보 품질평가 지표 및 실시간 교통정보 서비스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교통정보 분석 시스템’을 업계 처음으로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교통정보 품질평가(Q-STA)와 교통혼잡도 분석(C-STA)을 주축으로 구성됐다.
특히 교통정보 품질평가는 실차(실제 차량에 탑승해 실시하는 주행 테스트) 기반 평가와 함께 국내 처음으로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량적 교통정보의 품질을 평가할 수 있는 지표다. 기존 국내외 내비게이션 업계는 실차 기반 품질평가 위주에 그쳐 주관적 임의적 단순평가 한계로 객관성이 부족했다.
현대엠엔소프트가 마련한 교통정보 품질평가는 데이터 품질평가(DQI)와 서비스 품질평가(SQI)를 각각 관리지표로 삼아 데이터 기반 평가·외부 교통정보 비교평가·실차 기반 품질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수행, 문제점 분석 및 개선·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내비게이션 교통정보의 정확성을 크게 높여줄 수 있다.
이에 따라 맵피 사용자들은 객관적 정량적 품질평가를 통해 지속 개선 관리됨으로써 최적의 교통정보 정확도를 상시 유지하는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또 현대엠엔소프트는 Q-STA가 객관적 평가지표는 물론 주기적 지속적 품질관리가 가능한 독창적인 교통정보 품질진단 평가 방법론이라는 점에서 교통정보 브랜드로 특화시키기 위해 상표등록을 추진 중에 있다. 아울러 지난해 하반기부터 우선 서울지역 7개 도시고속도로·57개 일반도로 등을 포함 총 64개 도로를 교통정보 품질평가 구간을 선정, 교통혼잡도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이를 데이터 분석해 실시간 교통정보 향상 등에 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