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사채왕' 이번에는 사기도박 혐의로 추가 재판 받게 돼

입력 2015-02-02 10: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근 현직 판사에게 금품거래를 한 사실이 드러난 '명동 사채왕'이 사기도박을 벌여 억대의 금품을 가로챈 혐의로 추가로 재판을 받게 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강해운)는 2일 사기 등의 혐의로 최모(61)씨를 추가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친형(64), 서모(62·여)씨 등과 함께 A(71)씨를 도박판에 끌어들여 2억여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2011년 11월 최씨 소유의 제천 별장에서 한 판에 최대 200만원의 판돈이 걸린 사기 고스톱을 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제천 별장에서 돈을 잃기 한달 전에도 속초의 한 리조트에서 최씨 형과 서씨 등에게 사기도박으로 6500만원을 잃었다.

최씨는 또 2010년 2월부터 10월까지 대부업체를 운영하면서 이모씨에게 190억을 하루동안 빌려주고 이자로 3억5000만원을 받는 등 30차례에 걸쳐 법정 제한 이자율을 초과하는 이자를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최씨는 사기도박단의 뒤를 봐주는 전주 노릇을 하면서 공갈, 변호사법 위반, 마약 등 혐의로 구속돼 2년 9개월째 수사와 재판을 되풀이해 받고 있다.

검찰은 최씨로부터 수사 등과 관련해 편의를 제공해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현직 판사와 검찰 수사관 2명도 최근 구속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홍명보호, 11월 중동 2연전 명단 발표…손흥민 포함·이승우 다시 제외
  • ‘흑백요리사’ 셰프 만날 기회…‘2024 서울미식주간’ 열린다
  • 전남 ‘폐교’ 844곳 가장 많아...서울도 예외 아냐 [문 닫는 학교 4000곳 육박]
  • 금리 인하에 저축 보험 '눈길'…美 대선에 달러 보험 뜬다
  • "성냥갑은 매력 없다"…정비사업 디자인·설계 차별화 박차 [평범한 건 NO, 특화설계 경쟁①]
  • 단독 '부정‧부패' 의혹 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 상위기관 중징계 처분 뭉갰다
  • "영웅 귀환은 빛났다"…페이커의 T1, '롤드컵' 통산 5회 우승 영광
  • 단독 “북한군 1차 전멸, 우크라이나 아닌 러시아 포격 탓”
  • 오늘의 상승종목

  • 11.04 13:3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247,000
    • -0.04%
    • 이더리움
    • 3,443,000
    • -0.32%
    • 비트코인 캐시
    • 472,400
    • -4.53%
    • 리플
    • 707
    • -0.14%
    • 솔라나
    • 227,300
    • -0.87%
    • 에이다
    • 464
    • -3.73%
    • 이오스
    • 582
    • -1.85%
    • 트론
    • 230
    • +0%
    • 스텔라루멘
    • 128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050
    • -1.2%
    • 체인링크
    • 15,060
    • -2.59%
    • 샌드박스
    • 325
    • -2.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