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산업의 해외 진출과 경쟁력 강화를 제고를 위한 ‘제2호 글로벌 제약산업 육성펀드’가 출범했다.
보건복지부는 총 1350억원 규모로 조성된 ‘제2호 글로벌 제약산업 육성펀드’가 지난달 30일 금융감독원에 등록을 마치고 출범한다고 2일 밝혔다.
이 펀드는 모태펀드로 200억원을 투자하고 한국산업은행, 한국투자파트너스, 한국투자증권 등 민간에서 1150억원을 출자했다.
복지부는 제약산업 분야의 투자 촉진과 건전한 투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제약산업 육성펀드를 조성 중이다. 지난 2013년에는 1000억원 규모로 ‘글로벌 제약산업 육성펀드’를 조성했다.
제2호 펀드는 중견 제약기업으로 투자를 확대한다. 자본력은 취약하지만 유망한 신약을 개발 중인 중견 제약사를 찾아 투자를 진행한다. 제약산업의 장기간 투자 특성을 반영해 투자·회수기간을 8년으로 설정했다. 펀드 운용사인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연내 제약펀드를 통해 3∼4개 제약사에 600억원 규모로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권덕철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제약펀드 출범식에서 “제약산업은 전 세계 시장규모가 크고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며 “중견 제약기업을 발굴해 국내 제약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