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서울광장에서 ‘2014 설명절 서울장터’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광장 남측에 마련된 실내행사장에서 열리며, 나주 배·충주 사과·상주 곶감·포천 한과·제주 감귤·영광굴비 등 제수음식을 비롯해 44개 시·군의 특색 있고 품질 좋은 농수축산물 410여종을 판매된다. 행사장 한 켠에서는 축산물 특장차를 이용해 한우와 한돈도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다.
행사 중 매일 오후 4~5시에는 선착순 300명에게 떡국떡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사랑의 떡국떡 판매행사’를 진행하며, 판매수익금은 서울시 복지센터에 기부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
이외에도 장터 제수용품 깜짝 경매, 전통문화(복조리, 복주머니, 연만들기 등) 체험 등 장터를 방문한 어린이와 해외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도 마련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추운겨울에 개최되는 만큼 한파에 대비, 따뜻한 실내에서 장을 볼 수 있도록 대형텐트를 설치했다. 시민들이 불편 없이 장을 볼 수 있도록 모든 판매부스에서 신용카드 사용을 가능하도록 했으며, 택배배송 부스를 따로 설치해 구매한 농수산물을 집까지 빠르게 배달해 주는 서비스도 운영한다.
2009년부터 매년 명절을 앞두고 서울광장에서 개최하고 있는 ‘서울장터’는 올해로 일곱번째를 맞았다. 시에 따르면 그동안 총 658만 명이 행사장을 방문해 총 4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