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진 사무장 "대한항공, 관심사병 분류 시도 느꼈다"…이유는?

입력 2015-02-02 18: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일 오후 '땅콩 회항' 사태로 구속 기소된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 등에 대한 결심공판에 증인으로 나선 박창진 사무장이 "조현아 전 부사장은 한 번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2부(부장 오성우) 심리로 이날 오후 2시30분 열린 공판에서 승무원 복장을 갖추고 출석한 박창진 사무장은 법정에서 순간순간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보였다.

이날 박 사무장은 "조양호 회장에게 사과 받은 적이 없다. 회사로부터 업무복귀 조치를 받은 적이 없다"며 "일 할 권리와 자존감을 치욕스럽게 짓밟고 봉건시대 노예처럼 일방적 희생만 강요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대한항공이 나를 '관심사병'으로 분류하려는 시도를 느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땅콩 회항' 당시 상황에 대해 "조현아 전 부사장이 여승무원을 밀치고 폭언을 했다"며 "(나도) 조현아 전 부사장에게 맞은 적이 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박창진 사무장은 "건강이 많이 좋지 않다. 모든 가족이 함께 고통 받고 있다"면서 "업무에 복귀하기 힘들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한편 박창진 사무장은 1일부터 업무에 복귀해 비행에 투입된 상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미일 정상 "北, 러 파병 강력 규탄" 공동성명…'3국 협력사무국' 출범 [종합]
  • '바람의나라 클래식', 원작 재현만으로 장기 흥행 가능할까 [딥인더게임]
  • 트럼프 2기 백악관 대변인에 27세 레빗 지명…“역대 최연소”
  • 하루 시작부터 끝까지…변우석과 함께 보내는 하루! [솔드아웃]
  • 달콤한 밤 크림에 촉촉함까지…화제의 ‘밤 티라미수’ [맛보니]
  • '먹을 복' 넘치는 따뜻한 가을, '순창 떡볶이 페스타' 外[주말N축제]
  • [해보니] 화려한 액션ㆍ생생한 그래픽…펄어비스 ‘붉은사막’ 인기 활활
  • “수능 끝났으니 여행 가볼까”…수험생 항공권 할인 나선 항공업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673,000
    • +3.27%
    • 이더리움
    • 4,407,000
    • +2.2%
    • 비트코인 캐시
    • 613,500
    • +4.43%
    • 리플
    • 1,360
    • +19.82%
    • 솔라나
    • 310,100
    • +5.76%
    • 에이다
    • 1,059
    • +27.44%
    • 이오스
    • 864
    • +10.06%
    • 트론
    • 267
    • +5.95%
    • 스텔라루멘
    • 217
    • +16.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550
    • +3.06%
    • 체인링크
    • 19,970
    • +9.01%
    • 샌드박스
    • 416
    • +8.6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