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IG손보 인수시너지]② 윤종규 회장 직속 아웃바운드 운영위 설치

입력 2015-02-02 21:03 수정 2015-02-02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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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가 교차판매 등을 통한 아웃바운드채널 관련 조직 구성과 관련, 윤종규 회장 바로 밑에 운영위원회를 두고 그 밑에 전무, 마케팅기획부를 두는 방식으로 만들 것으로 확인됐다.

계열사 대표이사 사장들이 포함된 운영위원회 설치를 통해 윤 회장이 직접 아웃바운드 영업을 챙기고 그룹 시너지를 내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운영위원회는 지주 전무(현 이기범 전무, 박재홍 전무), 마케팅기획부 부서장(현 박영태 상무), 신용길 KB생명 대표이사 사장, 김병헌 LIG손보 사장, KB생명 및 LIG손보 담당 임원으로 구성된다. KB금융지주는 물론 계열사 경영진 및 담당임원까지 대거 참여시킨 조직이다.

이를 통해 KB금융은 교차 판매 관련 주요 사항에 대한 의사결정을 수행하게 된다. 이 과정은 신설되는 마케팅 기획부서 주관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KB금융지주 마케팅 기획부에서는 교차판매 전략과 로드맵을 결정할 계획이다. 그룹 시너지 정책 및 계열사 임원 KPI(지수)를 반영할 예정이다.

즉, 교차판매 등 아웃바운드 실적이 임원평가에도 중요 평가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룹 계열사간 시너지를 잘 내는 임원에게 좋은 점수를 부여해, 조기에 괄목할만한 시너지 성과를 내겠다는 윤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도 보인다. 또 KB금융지주는 지주 경영진과 KB생명 및 LIG손보 임원간 정기적인 협의체 구성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리딩뱅크 탈환을 외치는 등 KB금융의 생산성을 높이는 방안에 대한 고민이 많은 것으로 안다”며“아웃바운드 채널 강화를 위해 회장 직속 운영위원회를 두는 것도 조기에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전용식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아웃바운드 중심 채널 전략은 비은행 상품 실적을 단기간에 늘리는데는 효과적”이라며 “다만 KB국민은행 계좌를 늘리는 것은 계열사의 신규 고객 대부분이 이미 KB국민은행일 가능성이 높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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