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3일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부진했던 CJ오쇼핑의 목표주가를 기존의 36만원에서 3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CJ오쇼핑의 지난해 하반기 직매입 상품 재고조정이 예상보다 강화됐다”면서 “올해 실적에 대한 부담은 완화됐지만 상반기까지는 어닝 모멘텀이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4분기 순매출이 17.5% 줄면서 시장기대치를 16~19% 하회했다”면서 “제품군이 의류에서 이미용ㆍ화장품ㆍ생활용품으로 변화하는 데 따른 재고조정 과정에서 직매입 의류상품을 할인판매한 데 따른 영향”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