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 수입시장 점유율 10%…일본, 미국 제치고 2년 연속 1위

입력 2015-02-03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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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입시장에서 한국 제품의 점유율이 2년째 1위를 달성했다.

3일 한국무역협회가 공개한 중국해관총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수입액은 1조9631억 달러로 이 가운데 한국 제품이 9.7%인 1903억 달러를 차지했다. 이로써 2년 연속 중국 수입시장에서 1위를 기록했다. 한국에 이어 일본이 1627억 달러(8.3%), 미국 1531억 달러(7.8%)로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한국의 중국 수입시장 점유율은 2013년 9.2%로 처음 일본(8.2%)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지난해는 일본과의 점유율 격차를 더 벌렸다. 이는 중국의 전자·기계산업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한국산 부품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중국이 한국에서 가장 많이 수입한 제품은 반도체(501억 달러)로 전년보다 10.8% 늘었다. 자동차부품(39억 달러) 수입액은 16.6%, 컴퓨터 주변기기(31억 달러)는 76.3% 늘었다.

하지만 중국 소비재 시장에서 한국 제품의 입지는 여전히 취약하다는 지적이다. 중국은 최근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선박, 기계 등 주요 산업분야에서 생산 설비를 확충하면서 수입에 의존하던 부품 등 중간재를 점차 자국 제품으로 대체해 가고 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한국 기업들도 가공무역용 중간재 대신 중국 내수시장을 겨냥한 소비재 수출을 늘려 대비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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