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일본 정·관계 인사와 관광업 종사자로 구성된 1400여명의 일본인 방한단이 12일부터 14일까지 한국을 찾을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이번 ‘한일우호교류행사’는 지난해 2월 박삼구<사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니카이 토시히로(자민당 총무회장) 일본전국여행업협회장이 2015년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에 맞춰 한일우호관계 증진을 위한 교류행사를 한국에서 개최키로 뜻을 모아 이뤄졌다.
14일에는 한일 관광업계 주요인사와 관계자가 모여 ‘여행업 상담회’와 ‘관광교류 확대회의’를 열고, 한일 양국 인사 1000여명이 참석하는 ‘한일우호교류의 밤’도 진행된다. 한국 측에서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을 비롯해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변추석 한국관광공사 사장 등이, 일본 측에서는 니카이 토시히로 자민당 의원, 구보 시게토 관광청 장관 등이 참석해 양국 우호증진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항공권 할인 혜택 등 행사 전반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은 아시아나는 이번 일본 관광업 종사자 방한단 유치와 행사 후원 등을 통해 최근 경색된 한일 양국관계의 개선을 도모하는 한편, 향후에도 민간차원의 교류증대를 위한 활발한 활동들을 전개해 한일 양국의 우호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가교 역할을 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아시아나가 일본 노선에 취항한 지 25주년 되는 해다. 1990년 1월 서울-도쿄(김포-나리타) 구간을 시작으로 서울-나고야, 서울-후쿠오카, 서울-센다이 노선에 취항한 후 현재까지 일본 15개 도시, 19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아시아나는 일본 취항 25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 이들 4개 노선을 대상으로 국내에서는 △추천 여행지 소개 및 여행스토리 구성 이벤트 △2리5너라 일본가자 이벤트를, 일본 현지에서는 △25주년 기념 특별 여행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양국 간 민간외교의 결실로 양국 관광업 관련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만남을 갖는 것은 냉각된 한일관계를 풀 수 있는 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