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축구대표팀 간판 공격수 팀 케이힐(36)이 중국 프로리그에 진출한다.
AAP통신 등 호주 언론들은 3일 “케이힐이 미국프로축구리그(MLS) 뉴욕 레드불스를 떠나 중국 상하이 선화로 이적한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케이힐은 올해 아시안컵에서 세 골을 넣으며 호주의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해 브라질월드컵에서도 두 골을 터뜨린바 있다. 케이힐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MLS 뉴욕에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고, 영국 프리미어리그로의 복귀나 스페인, 중동 지역팀으로의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케이힐은 "엄청나게 커 나가는 중국 시장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중국 프로축구 무대를 선택했다. 이어 "다만 계약 기간을 1년으로 할 것인지 아니면 2년 계약을 맺을 것인지는 아직 정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