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이 증권업계 최초로 퇴직연금 적립금 100억원을 돌파했다.
대우증권은 지난해 12월 퇴직연금제도가 도입된 이후 11개월만에 약 102억원의 퇴직연금 적립금을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퇴직연금 적립금 100억원 돌파는 증권업계에서는 처음으로 가입업체도 70개사, 가입자수는 5860명에 이른다.
퇴직연금시장에서 대우증권의 두드러진 성과는 연금제도 설계와 연금자산 운용능력 등에 대한 평가에서 증권사만의 갖는 경쟁력을 갖췄기 때문이라는 게 대우증권의 분석이다.
다양한 투자 컨설팅 및 상품 제시, 리서치능력을 바탕으로 자산운용 성과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다른 금융기관들에 비해 차별화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대우증권은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14개 공기업의 퇴직연금 사업자 선정에서도 전체 금융기관 중 최대인 농촌공사 등 4개사에서 컨설팅 기관으로 선정돼기도 해 향후 시장 지배력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대우증권 신탁연금부 김호범 부장은 “이번 적립금 100억원 돌파는 계열사간의 교환영업 없이 대우증권의 자체 능력만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증권사의 차별화된 컨설팅 및 운용능력을 적극 활용해 퇴직연금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