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블라드 미국 세인트루이스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에서 ‘금리인상에 인내심(patient)을 갖겠다’는 문구를 삭제해야 한다고 3일(현지시간) 주장했다.
그는 이날 델라웨어대학에서 가진 연설에서 이 같이 밝히고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오는 3월 FOMC 성명에서 인내심이라는 표현을 빼야한다"고 강조했다.
블라드 총재는 연준이 금리를 인상한 뒤, 경제의 반응을 살피면서 통화정책을 조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가을부터 금리인상을 주장한 연준 내 대표적 매파 인물이다. 블라드총재는 올해 FOMC에서 투표권은 행사하지 않는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FOMC부터 금리인상에 인내심을 갖겠다는 표현을 사용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이와 관련 최소 2차례의 FOMC에서 금리를 올리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준은 오는 3월 17일부터 올해 두 번째 FOMC를 이틀에 걸쳐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