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값은 3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6.60달러(1.3%) 하락한 온스당 1260.30달러를 나타냈다.
그리스 불안 완화에 글로벌 주요 증시에 낙관론이 펴지며 주가가 상승하자 금 수요가 감소했다.
전날 야니스 바루파키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채무삭감(헤어컷)’대신 기존 유럽중앙은행(ECB)과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이 보유한 채권을 성장연계채권 및 영구채권 등과 교환하는 새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6월부터 위기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채권단과의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국제유가가 4거래일 연속 상승한 것 역시 금값 하락에 영향을 줬다. 저유가로 말미암은 세계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유가 상승으로 약화돼 금에 대한 투자가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