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 작년 영업익 112억원…전년비 78% 감소

입력 2015-02-0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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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PC온라인ㆍ모바일 게임 매출 동반 부진

NHN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웹보드 게임의 규제로 인한 매출감소로 영업이익 112억원으로 전년보다 78.32% 감소했다고 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55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9.28%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484억원으로 203.522%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분기보다 8.1% 증가한 147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5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95억원을 기록했다.

PC온라인 게임은 일본 ‘테라’의 채널링 전환 효과와 ‘에오스’ 등 서비스 게임의 매출 부진으로 전분기보다 3.7% 감소한 667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게임에서는 ‘라인디즈니 쯔무쯔무’, ‘라인팝2’, ‘크루세이더 퀘스트’ 등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기존 모바일 게임의 매출이 감소하며 전분기보다 2.9% 줄어든 475억원을 기록했다.

NHN엔터는 게임 매출에서 PC온라인 게임 비중은 58.4%, 모바일 게임 비중은 41.6%로 집계돼 점차 모바일 게임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국내가 58.2%, 해외가 41.8%로 해외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지난해 4분기에 출시한 ‘크루세이더 퀘스트’와 ‘더소울’, ‘드리프트걸즈’ 등의 실적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올해도 상반기 중 20여개의 신규 모바일 게임을 출시하는 등 게임과 비게임 사업 분야에서 글로벌 서비스 경쟁력을 확충하는데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NHN엔터는 글로벌 사업의 본격적인 전개와 간편결제 사업 진출을 위해 최근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간편결제 서비스는 다양한 국가에서 구상중인 ‘크로스보더 e커머스 사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이용하고 웹툰 ‘코미코’ 서비스를 장기적으로 게임과 콘텐츠 등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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