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해밍턴 vs 샘 오취리, 정글에서 만난 '대세' 외국인★ [스타, 스타를 말하다]

입력 2015-02-0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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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 with 프렌즈' 샘 해밍턴-샘 오취리(노진환 기자 myfixer@)

‘외국인’ 출연 예능이 대세로 자리 잡고 있는 요즘, 신구 ‘대세’ 외국인 스타 샘 해밍턴과 샘 오취리가 정글에서 만났다. 두 사람은 지난 달 30일 첫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with 프렌즈’에 동반 출격하며 ‘군대’에서 ‘정글’로 영역을 확장했다. 병만족이 17번째 생존이 펼칠 곳은 필리핀에서 동남쪽으로 약 800km 떨어진 태평양에 위치한 팔라우다.

☆샘 해밍턴

안녕하세요. 샘 해밍턴입니다. ‘일밤-진짜사나이’를 통해 경험한 군대를 병장 제대하고 정글로 향하게 됐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정글은 정말 좋았어요. 주위에서 ‘군대와 정글 중 어디가 더 힘드냐?’고 많이 물어보는데 솔직히 둘 다 힘들지만 굳이 하나를 고르라면 군대가 더 힘듭니다. 정글은 잠자리와 먹는 것이 힘들었어요. 군 생활은 생활관과 침대도 있었고, 음식도 아침, 점심, 저녁 다 나와요. 하지만 정신적으로 힘들어요. 정글은 가는 자체로 힐링이 됐어요. 정글은 선임, 후임, 교관, 조교가 없기 때문에 좀 더 자유롭죠. 늦게 자고 싶으면 늦게 잘 수 있는 환경이었어요.

결론적으로 ‘정글의 법칙’은 정말 좋았어요. 지금 당장은 물론, 언제든 다시 갈 수 있어요. 고정멤버 제의가 들어오면 무조건 할 거예요. 저 지금 굉장히 한가합니다.(웃음) 다음에 정글에 갈 때는 ‘진짜사나이’에 함께 출연했던 박건형, 류수영과 함께 가고 싶고, 여자 멤버를 꼽으라면 김혜수씨와 꼭 함께 가고 싶습니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사냥이에요. 먹을 것이 없어 트랩을 설치해 닭 한 마리를 잡았어요. 함께 있던 조동혁과 바로 모두 죽이지 못해 망설였어요. 다들 못하겠다고 했죠. 저도 개인적으로 강아지 두 마리를 키우는 입장에서 닭을 잡는 것은 쉽지 않았어요. 닭이 눈빛으로 저에게 호소하는 것 같았어요. 어떻게든 생존해야 했기에 결국 먹을 수밖에 없었어요.

오늘따라 병만이형이 보고 싶네요. 같이 정글 다녀와서 정말 좋았어요. 10년 전부터 아는 사이였지만 정글에서 더 친해졌어요. 류담도 마찬가지죠. 서로 좋은 시간 보냈어요. 시간 될 때 한 잔 합시다.

☆샘 오취리

안녕하세요. 샘 오취리입니다. 이번에 ‘흑인 최초’로 정글에 가게 됐습니다. 정글행은 제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됐어요. 정글에 가는 것이 꿈이었어요.

평소 디스커버리 채널이나 ‘정글의 법칙’도 많이 봤고, 가보고 싶었어요. 서울에 살면 편하지만 정글에서는 먹을 것부터 찾아야 했어요. 살면서 큰 도전이라 생각했어요. 이영준 PD께서 아프리카 출신이라 정글에서 잘 할 것 같다고 말했지만 저도 가나의 수도에서 자랐기 때문에 다를 바 없었어요.

방송을 보면 놀라겠지만 코코넛 나무 올라가는 거 빼고 제대로 한 것이 하나도 없었어요. 밥 먹는 것이 문제였고, 조금 아팠던 순간도 있었지만 한국에 빨리 오고 싶다는 생각은 안 했어요. 복잡한 세상 속에서 정신없이 일하다가 무인도에 가면 아무 생각 없이 살 수 있잖아요. 먹을거리만 있으면 밤에 누워 별도 보고 생각에 잠겼어요. 또 출연 섭외가 오면 주저하지 않고 갈 거예요. 정글이 저랑 잘 맞아요. 함께 가고 싶은 여자연예인이요? 신민아씨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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