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중구 태평로 소재 본사에서 이수창 사장과 Hobart Lee Epstein(이병호) 골드만삭스 한국대표, 고제연 골드만삭스 은행 지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퇴직연금 계약 조인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골드만삭스 증권·은행 한국지점에 근무하는 종업원 90여명은 삼성생명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상품과 투자교육을 비롯한 각종 부가 서비스들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계약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세계 최고수준의 투자전문 기관인 골드만삭스가 자사 종업원의 퇴직연금을 삼성생명에 확정기여형(DC : Defined Contribution)으로 가입한 점이다.
확정기여형(DC)은 회사가 제공하는 퇴직적립금을 종업원이 자신의 책임 하에 직접 다양한 퇴직연금 운용상품에 투자한다는 점에서 퇴직연금 사업자의 전문성이 무엇보다도 중요시 된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세계 각국에서 골드만삭스의 퇴직연금 유치는 금융사로서 최고 수준의 신뢰도를 획득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하며 "세계 최고수준의 금융전문가 집단인 골드만삭스 증권·은행의 퇴직연금운용사로 특히 확정기여형(DC)으로 계약한 것은 삼성생명의 자산운용 능력과 안정성 들을 입증한 것"이라며 이번 계약의 의미를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번 계약을 위해 한국내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안정성, 투자 전문성, 서비스 편리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으며 삼성생명이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 이번 계약을 수주하게 됐다.
삼성생명은 9월말 현재 적립금액 1230억원 금융권 전체 M/S 29.3%로 퇴직연금 시장 선두를 고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