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이 배우 최민수와 조인트 콘서트를 꾸민다.
김장훈은 오는 25일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진행되는 ‘김장훈 국가대표 최소극장 콘서트’(이하 국가대표)에 최민수와 라이브 무대를 꾸미는데 합의했다.
김장훈은 3월 8일까지 열리는 ‘국가대표’ 콘서트 조기 매진으로 2회 공연을 연장했다. 김장훈은 추가된 공연 중 25일 무대에서 최민수와 음악적 교감을 나눈다.
김장훈은 5일부터 최민수의 개인연습실에서 합동 공연 준비에 돌입한다. 최민수는 개인 작업실을 만들고 전곡을 작사 작곡할 정도로 음악에 애정이 깊다. 이미 그는 지난 2013년 11월, 2집 앨범을 발표하고 활동했다.
김장훈은 “(최)민수형은 독창적이고 뛰어난 뮤지션이다. 하지만 약점도 있다. 너무 뛰어난 연기자라서 그의 음악이 세상 밖으로 나오지 못하는 것 같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내가 아무리 음악을 열심히 해도 독도나 나눔 때문에 정작 내 음악은 휘발되거나 묻혀버리는 경우도 있다. 나랑 민수형은 둘 다 조금은 비슷한 아픔이 있다. 그런 동변상련이 서로를 끈끈하게 만드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장훈은 최민수의 음악적 감각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김장훈은 “한번이라도 최민수의 음악을 듣고 공연을 봤다면, 그가 얼마나 음악적으로 노력하는 사람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며 “현존하는 뮤지션 가운데 최민수 같은,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뮤지션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직 두 사람의 공연 콘셉트는 확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김장훈 측은 파격적인 무대를 만들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김장훈은 서울 이후에도 이천, 부산, 창원에서 공연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