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용역업체 선정 과정에서 특정업체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재명(51) 성남시장이 4일 검찰에 출석했다.
2012년 5월 한 일간지는 이 시장이 '경기동부연합 인사들이 주축이 된 사회적 기업을 청소용역업체로 선정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시장은 의혹을 보도한 일간지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고, 언론사는 이 시장을 무고로 맞고소했다.
이날 오전 10시25분께 검찰청에 출석한 이 시장은 "문제가 된 업체는 MB정부에서 우수업체로 인정해서 올해까지 이명박 전 대통령은 물론이고 박근혜 대통령도 연간 수천만원씩 자금 지원을 하고 있다"며 "종북몰이는 이번 수사로 끝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검사 김동주)는 이 시장을 고소인 겸 피고소인 신분으로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