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산업, 현 경영진 직무정지 처분…황귀남 적대적 M&A 성공하나

입력 2015-02-04 14: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법원이 신일산업의 적대적 인수합병(M&A)에서 공격자인 황귀남 씨 측의 손을 들어줬다. 현 경영진의 직무 정지가 이뤄짐에 따라 이후 열릴 주주총회에서 신일산업의 주인이 결정될 예정이다.

수원지방법원은 4일 황씨 측 주주인 윤대중 씨가 제기한 현 경영진의 직무를 정지하는 내용의 직무집행정지가처분을 전부 인용하는 결정을 내렸다.

법원은 지난해 12월 2일 회사와 황씨가 동시에 개최한 임시주총 중 황씨 측의 주총이 적법한 것이고 신일산업 측이 독자적으로 개최한 주총은 효력이 없다고 밝혔다.

이번 법원의 결정에 따라 송권영 현 신일산업 대표이사와 김영은 대표이사의 직무가 정지된다. 정윤석 씨는 감사의 직무가 정지된다.

신일산업의 경영진 구성은 회사가 선정한 이사 3인, 황씨 측의 이사 2인 및 감사로 이뤄진다. 오는 신일산업 주주총회에서 임기가 만료하는 김영 이사의 재 선임안건에서도 황씨 측이 승리하게 된다면 황씨의 경영권 인수가 확정되게 된다.

황귀남씨 측 법률대리인은 “법원의 결정문에서 황귀남씨 측이 결의한 모든 안건이 유효하다고 했으므로, 이혁기 씨의 이사 선임 및 황귀남씨의 감사 선임도 적법한 것임을 법원이 인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황씨는 윤정혜 씨를 공동보유자로 추가해 적대적 M&A 공격에 힘을 싣고 있다. 윤정혜 외 3인의 주주는 현 경영진의 위법행위로 인해 회사에 끼친 손해에 대해 김영, 송권영, 이강원, 정윤석을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상보]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3.00% 결정…15년9개월 만에 연속 인하
  • '핵심 두뇌' 美·中으로…한국엔 인재가 없다 [韓 ICT, 진짜 위기다下]
  • '회복 국면' 비트코인, 12월 앞두고 10만 달러 돌파할까 [Bit코인]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송석주의 컷] 순수하고 맑은 멜로드라마 ‘청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위기론에 조기쇄신 꺼내든 신동빈…대거 물갈이 예고
  • 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노린다…허정무와 경선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13:4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935,000
    • +2.73%
    • 이더리움
    • 5,008,000
    • +5.17%
    • 비트코인 캐시
    • 716,000
    • +3.32%
    • 리플
    • 2,041
    • +6.19%
    • 솔라나
    • 334,400
    • +3.63%
    • 에이다
    • 1,409
    • +4.76%
    • 이오스
    • 1,118
    • +1.08%
    • 트론
    • 279
    • +1.45%
    • 스텔라루멘
    • 680
    • +11.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200
    • +6.05%
    • 체인링크
    • 25,200
    • +0.84%
    • 샌드박스
    • 839
    • +1.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