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규·김미희, ‘종북정당’ 해산에도 뻔뻔하게 4월 보선 재출마

입력 2015-02-0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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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규·김미희 전 통합진보당 의원이 오는 4월 29일 실시되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다시 출마할 것으로 4일 알려졌다. ‘종북정당’으로 해산되면서 의원직을 잃은 이들이 또 다시 자신의 지역구에 출마하겠다는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이들은 5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의 변을 밝힐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통진당 해산의 부당함을 호소하고 국민의 지지를 다시 받겠다는 의지를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이들과 함께 의원직을 상실한 오병윤 전 의원(광주 서구을)은 출마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헌법재판소는 지난해 12월 19일 통진당 해산을 결정하면서 소속 의원 5명은 의원직을 박탈당했다. 헌재는 통진당이 ‘북한식 사회주의’를 실현하려는 숨은 목적을 가지고 내란을 논의하는 회합을 개최해 헌법상 민주적 기본질서를 위배하고, 이석기 의원의 ‘내란음모 사건’도 통진당 활동에 귀속된다고 판단했다.

한편 전 통진당 세력은 지난 2일 헌재에 재심을 청구하는 등 정당해산 이후 대응을 본격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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