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달성한 금호석유화학이 올해에도 주력사업 부문인 합성고무와 수지에서 수요 증가를 기대했다.
금호석유화학은 4일 합성고무 부문에서 올해에도 자동차와 타이어 등 전방산업의 안정적 성장세가 예상돼 약 4%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낮은 합성고무 재고 상황과 신규 공급물량의 감소로 수급 상황이 다소 안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합성고무 부분의 주 원재료인 부타디엔(BD)은 유가와 납사 약세로 가격 약보합세 예상되나, 유도품업체(합성고무) 가동률 조정에 따라 가격 변동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연내 증설물량 유입으로 공급 증가가 예상되나 가동률 조정 등으로 수급 유지를 전망했다.
합성수지 부문은 전년과 유사한 수급상황이 기대돼 가격 강보합세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의 춘절 이후 구매 움직임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점차 수요가 증가하리란 관측이다.
합성수지의 주 원재료 스타이렌모노머(SM)에 대해서는 역내 SM 생산업체 스크랩 및 정기보수에 따른 공급 감소로 타이트한 수급을 예측했다. 유도품업체(ABS·PS)의 견조한 가동률 지속으로 가격은 강보합세를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