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화재, 자산운용업·보험영업 병행 추진

입력 2006-11-15 15:26 수정 2006-11-1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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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화재는 자산운용의 비교우위를 확보함으로써 수익구조를 개선하고 보험영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신경영전략을 세우고 자산운용과 보험영업을 동시에 추진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이영두 그린화재 회장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보험수지에서 적자임에도 불구하고 보험료를 잘 운용하여 얻는 수익으로 이익을 창출해서 고객의 위험을 보장해야 한다"며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자산운용 역량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랜 기간 동안 수신금리가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선진국 손보사들의 유가증권, 특히 주식 투자 비중이 높은 이유라고 덧 붙였다.

이 회장는 "예를 들어, 2004년 국가별 손보사 보유자산 대비 주식 비중을 보면 영국 61%, 호주 50%, 미국 37%, 독일 21%, 일본 13%에 이른다"며 "국내에서는 저금리 금융 환경에 주식 시장이 안정화되고 운용 가능한 기업의 자산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는데도 모든 손보사들이 보험영업 효율성 제고에 치중하고 있으며 그린화재가 선진 보험사들의 경우에서처럼 보험영업에 충실하면서 동시에 적극적인 자산운용을 하는 것은 우량 보험사로 도약하는 출발점”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신경영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그린화재는 투자이익률이 2005회계년도에 25.7%, 2006회계년도 9월 10.4% 등 업계의 5.2%, 6.0%에 비하여 월등한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또 이를 기반으로 일반 보험과 자산운용을 연계한 영업 활동 등을 펼치는 데에 힘입어 일반 보험 부문에서도 39.3%(2005회계년도)로 업계 평균 8.8%에 비해 높은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그린화재는 이와 더불어 다양한 특약 개발과 기업 단체 계약을 중심으로 하는 차별화된 영업으로 온라인 자동차보험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경쟁력 있는 상품으로 방카슈랑스 부문에서도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영두 회장은 "앞으로도 지역 마케팅 및 제휴를 중심으로 하는 차별화된 보험 영업 전략을 전개해나갈 것이며 자산운용의 강점을 적극 활용해 기업 경영의 새로운 성공 모델을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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