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여객기 추락 빈번…네티즌 "또 떨어졌어?”, 항공 안전 우려 확산

입력 2015-02-04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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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과 승무원 58명을 태운 대만 푸싱항공의 국내선 여객기가 4일(현지시간) 타이베이에서 이륙한 직후 공항 인근 고가도로를 들이받고 하천으로 추락, 최소 9명이 사망했다. 대만 언론에 따르면 사고기에는 중국인 관광객 20여명이 타고 있었고 그 외 외국인 탑승객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사진은 하천에 빠진 여객기 주변에서 구조작업이 벌어지고 있는 모습.(사진=AP/뉴시스)
대만에서 항공기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면서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대만의 항공 안전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승객과 승무원 등 58명을 태운 대만 국내선 여객기가 이륙 직후 공항 인근의 고가도로를 들이받고 하천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최소 13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부상을 입었다,

푸싱항공은 지난해 7월 대만 펑후(澎湖)섬 마궁(馬公)공항에서 악천후 속에 비상착륙을 시도하다 48명의 사망자를 내기도 했다.

이번 사고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항공사 측의 무리한 운항이나 기체 점검 부실 등으로 인한 사고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대만 네티즌들은 이번 사고와 관련 항공사에 맹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에 떨어진 것도 모자라 올해 또 떨어졌어?” 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만에서는 2002년 5월 중화항공 소속의 보잉 747기가 대만 해협 공중에서 분해되면서 225명이 사망한 사고 이후 크고 작은 사고가 줄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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