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신해철 콘서트 주관 업체, 법적 다툼 불가피

입력 2015-02-04 21:39 수정 2015-02-04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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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센 고소에 H업체 맞고소 검토

고(故) 신해철 추모 공연을 주관한 두 업체가 법적 다툼을 벌이게 됐다.

공연장을 대관한 H업체 A대표는 4일 “수익 미지급 문제로 공동 주관사 메르센에게 횡령 및 사기 혐의로 고소당한 것에 억울하고 사실이 아니다”며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A대표의 법률 대리인은 “미지급된 돈이 있는 것은 맞다. 하지만 공금을 개인 채무를 갚는데 사용한 것은 아니다. 오해가 있다”고 주장했다.

메르센은 지난 1월 29일 H업체가 티켓 업체로부터 받은 수익금 6000여만 원을 지급하지 않았다며 횡령 및 사기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

메르센은 “A대표가 인터파크로부터 티켓 판매 수익금 8800만 원을 받았으나 정산을 해주지 않았다. 현재 수익금 중 1000만 원씩 3회에 걸쳐 입금한 상태고 나머지 5800만 원을 개인 채무를 갚는 데 사용했다”고 소장에 적시했다.

이날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도 신해철 추모 공연과 관련된 횡령사건을 비중있게 다뤘다.

넥스트 이현섭은 "정말 속상하다. 빨리 이 사건이 잘 해결돼 다른 피해가 생기지 않길 바란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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