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산단 혁신사업 가시화… 안산에 비즈니스호텔 건립

입력 2015-02-05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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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단환경개선펀드 1ㆍ2차 사업 준공식… 기숙사형 오피스텔ㆍ집적화 공장도

▲산업부 박영삼 입지총괄과장 박영삼(사진 왼쪽부터), 기재부 류광준 산업정보예산과장, 산업부 김성진 지역경제정책관, 한국산업단지공단 강남훈 이사장, 부좌현 의원, 백산철강 이득치 회장, 동림스틸 박정자 회장이 4일 열린 산단환경개선펀드 1, 2차 사업 준공식에서 기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산업단지공단)

정부의 노후 산업단지 혁신사업이 점차 본격화되면서 근로자들의 환경 개선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4일 대표적 산단 혁신사업인 '산업단지환경개선펀드' 1ㆍ2차 사업의 합동 준공식을 반월산단 소재 인터불고호텔에서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산업단지환경개선펀드는 정부의 시드머니를 기반으로 민간 투자금을 유치해 노후 산단 내에 업종고도화, 기업 비즈니스 향상에 필요한 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2011년부터 지난 4년간 4개 사업에 대해 정부 출자금 540억원과 1376억원의 민간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준공식은 민관공동 투자사업인 1ㆍ2차 펀드 사업(996억원)에 대한 첫 성과다. 1차 펀드 사업은 반월단지 소재 근로자 기숙사형 오피스텔과 인터불고 비즈니스호텔 설립이, 2차 펀드 사업은 시화단지 소재 PCBㆍ도금업종 집적화 공장인 ‘P&P 센터’ 건립이 골자다.

총 투자액 606억원 규모인 1차 펀드사업엔 203실에 달하는 인터불고 비즈니스호텔이 들어섰다. 입주 중소기업들을 방문하는 국내외 바이어들에 대한 숙박과 수출상담, 행사 공간 등을 제공함으로써 비즈니스 여건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액 390억원 규모인 2차 펀드사업인 P&P 센터는 첨단 집적화 공장 7개동과 지식산업센터 1개동으로 구성됐다. 총 27개사, 약 500명의 근로자들이 순차적으로 입주할 예정이며, 공동 시설 활용을 통해 생산성도 한층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남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지난 50년간 수출 전진기지로서 한국경제 성장을 견인해온 산단을 미래 50년의 창조경제 거점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노후산단을 스마트혁신산업단지로 전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민간자본의 참여와 관심을 지속적으로 유도해 노후 산단 내 업종 고도화 및 복지‧편의시설을 확충하기 위한 산단 혁신펀드사업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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