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숭실대
제주 출신인 저자 이성훈 연구원(국문과 겸임교수)은 ‘해녀연구총서’를 통해 기존 해녀 관련 연구의 현황과 동향을 분석하고 앞으로의 연구 방향을 모색했다.
해녀나 해녀문화에 대한 연구는 구비문학과 의학, 인류학 분야에서 시작해 최근까지 여러 학문 분야로 확대돼 왔고 학제 간 연구도 활발했다.
하지만 국가적 고령화 추세로 해녀 수가 급감하면서 해녀문화 소멸마저 우려되는 요즘 해녀문화의 보존과 전승이 학계의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더불어 제주해녀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체계적인 학문 연구의 필요성 또한 제기되고 있다.
이런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편자는 해녀와 관련한 문학, 민속학, 역사학, 경제학, 관광학, 법학, 사회학, 인류학, 음악학, 복식학 분야의 대표적 논문들과 서평, 해녀노래 사설, 해녀의 생애력, 해녀용어, 해녀문화 관련 자료들을 한 자리에 집대성했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조규익 소장은 “이성훈 박사의 ‘해녀연구총서’는 해녀 관련 연구를 최초로 종합 정리했다는 점에서 연구사적으로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