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머속살] 트레이스가 국내 최대 스마트폰 대기업에 ‘T-디지타이저’를 신규 모델부터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관련업계 관계자는 “T-디지타이저를 국내 스마트폰 대기업에 신규 모델부터 공급하기로 했다”며 “이후 다수 모델에도 공급을 확대하는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트레이스의 T-디지타이저는 터치스크린 화면 외부 공간인 종이나 맨바닥에서 터치를 입력해도 화면으로 터치 전송이 가능한 기술이다.
특히 트레이스의 T-디지타이저는 기존 전 세계 독점업체의 제품에 비해 1/6 정도의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갖고 있다.
기존 10인치 기준으로 50~60달러에 이르는 디지타이저의 초고단가로 인해 100달러대 초반의 단말기 출하가 주축인 중국과 대만 스마트기기 제조사들은 엄두도 내지 못했다.
하지만 트레이스의 T-디지타이저는 11달러에 공급 가능해 중국 기업들이 잇따라 공급 계약을 체결하거나 협의 중에 있다.
스타일러스펜 사용을 침팬지의 막대기 장난으로나 치부했던 애플마저도 제품화 추진 중인 상황에서는 현재 독점업체와의 단가 경쟁력에서 트레이스가 앞서고 있는 것이다.
트레이스 관계자는 “그동안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을 상대로 집중적인 영업에 나서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국내 스마트폰 대기업에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트레이스는 지난 3일 모바일 결제 시, 숫자 및 특수 기호 등을 입력하는 결제 인증 방식 대신 지문 인식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스마트 결제 인증 기술인 ‘T-SEC(티섹)’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해당 기술은 스마트폰 화면에 기존의 ‘홈버튼’과 같은 별도의 모듈 없이 디스플레이 자체로 지문을 인식해 모바일 결제를 가능케 하는 최초의 기술이다.
이에 KG이니시스, 갤럭시아컴즈, 이니텍, 아모텍 등과 함께 핀테크 관련주로 꼽히며 당일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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