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론은 지난해 매출 235억원과 영업이익 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에 이어 흑자기조를 유지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회사가 발표한 손익구조 변경 공시에 따르면 매출액은 지난해 419억 대비 4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7억에서 9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이는 2013년 연결기준 종속회사인 한아스틸 탈퇴에 따른 손익구조 변경사항으로 개별기준으로는 2013년 매출액 224억원 대비 소폭 증가한 수준"이고 밝혔다.
회사 측은 올해도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버, 스토리지 공급이 늘고 있고, 유통사업부 매출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트론은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데스크탑가상화 VDI(Virtual Desktop Interface) 사업의 가시화도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술개발 및 영업인력 보강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4월 영동군청 및 충남테크노파크와 VDI구축 계약 체결 등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는 다수의 공공기관 망분리사업 및 금융, 대학 등 교육기관과 현재 사업제안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해 8월에는 효성 히다치 스토리지 총판계약을 통해 기존의 서버, 스토리지 전문업체로서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스토리지 분야에 안정적인 제품 공급처를 확보함으로써 중장기적 성장 모멘텀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앞으로 각종 미디어 등 통신 분야의 특화 시장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는 서버, 스토리지 등 주력사업 부문의 성장은 물론 사물인터넷(IOT), 3D프린팅 솔루션 구축을 통한 시장선점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현재 신규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비트코인사업 분야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