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세계 억만장자 222명 늘었다...최고 부호는 빌 게이츠

입력 2015-02-0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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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억만장자수 2089명·재산총액 6조7000억 달러…빌게이츠 850억 달러로 ‘1위’

▲전 세계 억만장자 중 재산규모 1위와 3위를 각각 차지한 빌 게이츠(오른쪽)와 워렌 버핏. 사진출처=블룸버그
글로벌 경기 불황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도 억만장자의 수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 세계 억만장자 수가 전년보다 222명 늘어난 2089명으로 집계됐다고 미 경제방송 CNBC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억만장자의 재산 총액은 전년대비 1.5% 감소한 6조7000달러(약 7274조원)로 추산됐다.

억만장자 1∼3위에는 빌게이츠, 카를로스 슬림, 워런 버핏이 순서대로 이름을 올렸다. 이들의 재산 총액은 2440억 달러로 전년대비 520억 달러 증가했다. 게이츠의 재산은 약 850억 달러로 같은기간 25% 늘었고, 슬림은 38% 증가한 830억 달러로 집계됐다. 버핏은 19% 증액한 760억 달러로 나타났다.

단, 모든 억만장자가 자산이 늘어난 것은 아니라고 CNBC는 설명했다. 2089명 가운데 869명은 자산 규모가 감소했으며, 기존에 억만장자에 속했던 95명은 이번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로운 억만장자는 341명으로 대부분 IT분야 종사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국가별 억만장자 수를 살펴보면 미국이 537명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중국(430명), 인도(97명), 러시아(93명)으로 각각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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