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계운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알렉산드르 갈루쉬카(Alexander Galushka) 극동개발부 장관과 한·러 물관리 기술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수자원공사
2일 공사에 따르면 러시아 극동개발부는 동북아 국가 간 경제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기관이다.
두 기관은 두만강 등 러시아 접경지역 수자원 공동조사, 아무르강 홍수예방 등 물 관련 현안사항 공동 연구 협력 등에 합의했다.
이를 위해 공사는 상호 실무추진단을 조속히 구성, 단계적 추진 로드맵을 작성할 예정이다.
공사는 올해 4월 대구·경북에서 개최되는 제7차 세계 물 포럼에 참석하는 러시아측 대표단과 세부 추진계획을 확정하기로 협의했다고 말했다.
이날 최계운 사장은 러시아 최대 국영 수력발전회사인 ‘루스기드로(RusHydro)’의 예브게니 도드(Evgeny Vyacheslavovich Dod)사장과 만나 수력·조력 등 신재생에너지와 상하수도, 통합물관리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최계운 사장은 “러시아와 수자원 기술 협력을 통해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참여의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K-water의 해외 물 시장 진출을 위해 물관리 기술교류 협력을 더욱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