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상 위메프 대표 "2011년 정규직 해고는 생존 위한 몸부림이었다"

입력 2015-02-0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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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상 위메프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채용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채용 논란 관련 사과를 위해 공식 석상에 나선 박은상 위메프 대표가 2011년 정규직 해고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박 대표는 5일 서울 삼성동 위메프 본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011년 있었던 위메프 정규직 대거 해고는 회사 사정 상 어쩔 수 없었던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11년 당시 위메프는 부도 위기에 가까워 150억 정도의 누적적자로 자본잠식 상태에 빠져있었다"며 "거기에 현금유동성 위기까지 겹쳐 문을 곧 닫을 지경이었다"고 덧붙였다.

실제 2011년 허민 전 대표는 월급을 받지 않았고 조직장들도 연봉이 삭감되거나 동결됐다. 당시 영업본부장이었던 박은상 대표도 같은 입장이었다.

박 대표는 "우리는 모두 회사를 살리기 위한 자구책을 내놓는 등 많은 노력을 했지만 직원수를 줄이지 않고서는 회생이 불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때를 생각하면 정말 마음이 아프고 해고된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면 안되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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