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아파트 옹벽 붕괴… 최영호 남구청장 "설계 과정에 문제"

입력 2015-02-05 13: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연합뉴스)
최영호 광주 남구청장이 5일 새벽 발생한 대화아파트 인근 옹벽 붕괴 사고에 대해 "설계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입장을 내놨다.

최 구청장은 사고가 발생한 뒤 이날 오전 아파트 관리사무실을 찾아 주민들과 만나 "옹벽의 두께가 안전하지 못한 구조물로 보인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안전진단업체와 원인을 검토해보니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 정도 높이(15m)로 옹벽을 쌓을 때는 2단으로 쌓는 게 기본인데 기본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옹벽 두께가 충분하지 못해 현재의 건축허가 기준으로는 승인받기 어려운 구조물이다. 오래전 기준으로 사용승인이 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는 "해빙기 안전사고 위험 시설에 대한 계획을 수립했는데 준비만 하고 실질 점검은 하지 않았다. 재해위험시설 많이 방문했는데 대화아파트 뒷편 도로 옹벽은 점검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최 구청장은 "매몰 등 피해 보상은 법적인 부분으로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못한다"며 "구청에서도 일정 부분 책임이 있는 만큼 복구와 주민불편 최소화 이후 협의를 통해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뒤늦게 알려진 '아빠' 정우성…아들 친모 문가비는 누구?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377,000
    • +0.2%
    • 이더리움
    • 4,677,000
    • -1.5%
    • 비트코인 캐시
    • 715,500
    • +0.92%
    • 리플
    • 2,010
    • -2.8%
    • 솔라나
    • 352,400
    • -0.9%
    • 에이다
    • 1,430
    • -4.92%
    • 이오스
    • 1,189
    • +11.33%
    • 트론
    • 289
    • -2.36%
    • 스텔라루멘
    • 774
    • +10.4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650
    • -0.77%
    • 체인링크
    • 25,120
    • +2.28%
    • 샌드박스
    • 987
    • +63.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