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서울 이랜드 FC가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조원희(32)를 영입했다.
조원희는 배재고 출신으로 2006년 독일 월드컵에 국가대표로 출전했으며 울산 현대와 상무, 수원 삼성을 거쳤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위건 애슬레틱에도 몸담았으며 이후 수원, 광저우, 우한, 경남을 거쳐 최근까지 일본 J리그 오미야에서 활약했다.
조원희는 "이랜드FC에서 나를 축구 선수로만 대하지 않고 함께 비전을 이뤄갈 동반자로 여겨줘 입단을 결심했다"며 "내가 태어나고 자란 서울 연고 팀의 일원이 돼서 소중한 추억이 깃든 곳에서 뛰게 돼 가슴이 벅차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틴 레니 이랜드FC 감독은 "이 팀을 맡고 나서 가장 먼저 데려오고 싶었던 선수가 조원희"라며 "일본에 두 번이나 직접 가서 경기 모습을 지켜봤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