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첫 잡화브랜드 ‘덱케’ 매장수 2배 확장… 男心 공략

입력 2015-02-0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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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이 잡화사업 강화를 위해 ‘덱케’의 매장수를 2배로 확장하고 남성 전용 제품을 출시하며 고객층 확대에 나선다.

한섬은 지난달 30일 신세계 영등포점을 시작으로 주요 백화점 10여개 곳에 ‘덱케’ 신규매장을 열어 유통망을 기존 30여개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5일 밝혔다.

한섬이 사업다각화 일환으로 지난해 론칭한 핸드백&주얼리 브랜드 ‘덱케’는 지난해 9월부터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등 13곳에 매장을 선보이며 론칭 초기 목표대비 270% 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와 함께 남성 전용 제품을 출시하며 고객층 확대에 나선다. 한섬은 2월 말부터 남성고객 전용 제품군인 ‘아델 라인(ADEL Line)’을 오는 선보일 예정이다.

‘아델 라인’은 ‘덱케’ 고유의 ‘컨템포러리’ 콘셉트를 유지하되, 다양한 액세서리에 관심이 높은 20~40대 남성고객을 위해 토드백, 백팩, 클러치, 지갑, 휴대폰 케이스 등 50종을 선보인다. 비즈니스용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을 선보일 계획이다.

‘아델 라인’은 전국 덱케 매장과 한섬의 수입패션 편집숍 ‘톰 그레이 하운드’에서 판매되며 판매가는 가방이 30만원대 부터, 액세서리류가 6만원대부터다.

최근 패션에 관심이 높은 남성들이 늘어나고 비즈니스캐주얼 보편화 등의 트렌드 변화로 잡화브랜드를 찾는 남성 고객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클러치 제품군의 경우 전체 구매고객의 28%가 남성고객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섬은 향후 ‘덱케’의 남성고객 매출 비중을 20% 이상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섬 관계자는 “주요 백화점 입점 제의가 잇따르고 있어 당초 예상보다 2배 이상 늘어난 매장을 선보이게 됐다”면서 “이번 남성라인업 확대로 매출 볼륨 확대가 예상되며 프랑스, 영국, 중국 등 해외진출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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