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마 폭행으로 등산객 살해한 40대 男, 경찰조사…지난 10월 정신분열 증상

입력 2015-02-0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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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5일 등산객들에게 무차별적으로 몽둥이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 등)로 신(47)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신씨는 이날 오전 9시 50께 경기도 수원시 광교산 등산로에서 등산객 김모(79)씨에게 산에서 주운 나뭇가지를 마구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씨는 앞서 다른 등산객 조모(68)씨에게도 주먹을 휘둘러 다치게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씨가 지난해 10월 정신분열 증세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며 “현재 여러가지 말을 늘어놓으면서 횡설수설하고 있어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은 아직 조사 중이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신씨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대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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