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5일 지난해 영업손실이 2241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SK이노베이션이 적자를 기록한 것은 1977년 이후 37년 만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5조8757억원으로 전년 대비 0.2% 줄었고 순손실은 5356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작년 4분기 실적은 영업손실이 463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전환, 전년 동기 대비 적자지속했다. 매출액은 16조117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0% 줄었고 전년 동기 대비 2.6% 늘었다. 순손실은 5361억원으로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모두 적자지속했다.
회사 측은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석유 제품 가격 하락으로 매출액이 줄었다”며 “재고평가손실 확대로 석유사업 실적 부진이 지속하고, 제품 스프레드 감소 등에 따른 화학사업 실적 부진으로 영업손실이 크게 났다”고 밝혔다. 또 순손실은 원화 약세에 따른 순환차산손실로 크게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