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지난해 영업익 3585억…전년비 3.6% 증가

입력 2015-02-0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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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목표 영업익 4134억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3585억원으로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4365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7.1%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30.4% 늘어난 131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0.4%를 기록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인한 판매가 인하 등의 영향으로 매출은 감소했으나, 고수익 제품군 판매 증대 및 원재료 가격 안정세 지속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7.2% 증가해 실적 개선에 힘을 실었다. 지난해 미국은 2.5%의 경제성장률을 보이며 소비심리가 살아났고, 저유가 등으로 세계 자동차 시장 또한 호황을 누렸다. 이로 인해 미국 빅 3업체(GM, 포드, FCA)도 판매 실적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경영목표를 매출액 3조 8758억원, 영업이익 4134억원으로 정했다. 이를 위해 제품과 영업경쟁력 강화에 주안점을 두기로 했다. 이 회사는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장 별 수요 특성에 최적화된 제품을 개발해 시장에 안착시킬 계획이다. 고인치 제품 공급 확대를 위해선 설비투자를 통한 생산능력 증대도 병행한다.

금호타이어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세계 8위 타이어기업인 요코하마 고무와 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미래형 타이어 공동연구개발에 착수하는 등 전략적 기술 제휴를 추진해 연구개발(R&D)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북미시장에서의 채널 다변화 및 유럽시장에서의 유통구조 개선을 통해 영업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세계 자동차 시장이 2009년부터 지속적으로 판매 성장세에 있어 중장기 타이어 수요가 연평균 4~5%정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며 “글로벌 타이어 수요 전망에 부합하기 위해 미국 조지아 공장 건설, 둥국 남경공장 이전 등 설비투자 고도화 및 영업경쟁력 제고, 연구역량 강화 등 중장기 추진전략을 확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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