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5일 기술위원회를 열고 신태용 국가대표팀 코치를 올림픽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사진 = 연합뉴스)
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을 보좌하며 한국 축구 대표팀이 27년 만에 결승에 진출하는 데 힘을 보탠 신태용 코치가 올림픽 축구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기술위원회를 열고 신태용 국가대표팀 코치를 올림픽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팀을 이끌던 이광종 감독은 개인 사유로 감독직을 수행하기 어려워 본인 동의 하에 결정된 일"이라며 "공석이 된 국가대표팀 코치는 추후 선임하겠다"고 설명했다.
축구협회 기술위원회는 이 감독이 사의를 밝힘에 따라 이날 기술위원회를 열어 신태용 대표팀 코치를 올림픽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당장 3월부터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예선전인 아시아축구연맹(AFC) U-22 선수권대회가 열리게 돼 서둘러 신 코치를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새로 올림픽 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된 신 감독은 2009년 프로축구 K리그 성남 일화(현 성남FC)를 이끌고 K리그와 FA컵 준우승을 이끌면서 역량을 인정받았다. 2010년에는 성남 일화를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었고, 2011년에는 FA컵 우승도 경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