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4분기 영업익 97억원 '흑자전환'…전년비 235% 증가 "미생이 견인"

입력 2015-02-05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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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이 '미생', '삼시세끼' 등 인기 콘텐츠 판매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했다.

CJ E&M은 2014년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34.5% 증가한 97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늘어난 3409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공연 투자 사업 중단 손실 등으로 390억원의 적자를 냈다.

사업부문별 매출은 방송부문 2418억원, 영화부문 380억원, 음악부문 561억원, 공연부문 5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방송부문은 광고 경기 부진으로 인해 광고 매출은 전년 수준을 유지한 반면 '미생', `삼시세끼' 등 콘텐츠 경쟁력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광고 패키와 및 콘텐츠 판매가 확대됐다. 특히 콘텐츠 판매 매출이 446억원으로 69% 증가하며 프로그램 경쟁력을 입증했다.

영화부문 매출은 4분기 380억 원으로 15% 감소했다. 음악부문은 전속 아티스트 확대에 따라 4분기 매출 561억원, 영업이익 2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국내 극장 매출은 1572억원을 기록했으며, 관객 점유율도 25%로 1위를 차지했다.

게임사업도 성장세가 지속됐다. '넷마블게임즈'는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서 모바일 게임의 탄탄한 성장으로 분기 최대 실적인 매출 1735억원, 영업이익 435억원을 달성했다. 프로젝트 기반 글로벌 사업에서 더 나아가, 베트남과 중국 등 현지화 사업 구조를 확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1조2327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증가했으며 126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적자가 지속됐다. 당기순이익은 2336억원으로 전년 대비 2만5855% 급증했다.

CJ E&M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문화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선보이며 성장성을 인정받았다면 2015년에는 문화산업의 핵심인 콘텐츠에 집중하고, 글로벌 진출 및 디지털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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