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5일(현지시간)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전일 그리스 국채를 담보로 인정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이 부담이 됐다.
영국 런던증시 FTSE100지수는 0.09% 오른 6865.93을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지수는 0.05% 내린 1만905.41에, 프랑스 파리증시 CAC40지수는 0.15% 오른 4703.30에 각각 마감했다.
범유럽 스톡스600지수는 0.09% 오른 372.44를 기록했다.
ECB는 그리스 국채의 담보 인정을 중단한다면서 그리스 정부를 압박하고 나섰다. ECB는 오는 11일부터 그리스 국채를 담보로 한 대출 승인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아테네증시에서 은행주가 약세를 면치 못하면서 ASE지수는 3.37% 하락했다. 장중에는 낙폭을 5%대로 확대하기도 했다.
BNP파리바는 지난해 1억5700만 유로의 순익을 기록해 전년에 비해 순익이 97% 감소했다고 밝힌 뒤 주가가 4% 하락했다.
아스트라제네카 역시 지난 분기에 적자를 면치 못했다고 밝혀 주가는 2.7% 빠졌다.
북해산 브렌트유가 5% 넘게 상승하면서 정유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BP가 1%, 토탈이 0.7% 각각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