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5일 기술위원회를 열고 신태용 국가대표팀 코치를 올림픽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사진 = 연합뉴스)
신태용(45) 축구국가대표팀 코치가 올림픽 축구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기술위원회를 열어 "올림픽 축구대표팀을 이끌어온 이광종(51) 감독이 개인적인 사유로 더는 감독직을 수행하기 어려워져 본인 동의하에 신태용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결정했다"며 "공석이 된 슈틸리케호 코치 자리는 다음에 결정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광종 감독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U-23 대표팀을 이끌고 금메달을 따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0월에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나설 U-23 대표팀의 사령탑으로 선임됐지만 3개월 만에 개인적인 사유로 물러나게 됐다.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이광종 감독은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새로 올림픽 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된 신 감독은 2009년 프로축구 K리그 성남 일화(현 성남FC)를 이끌고 K리그와 FA컵 준우승을 이끌면서 역량을 인정받았다. 2010년에는 성남 일화를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었고, 2011년에는 FA컵 우승도 경험했다.
신 감독은 대표팀 코치로 이번 아시안컵에 나서 슈틸리케 감독을 보좌하며 준우승의 기쁨도 맛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