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블로우칩에 주목할 시점이다'
대우증권은 16일 기존 옐로우칩에서 한단계 체력보강이 된 블로우칩(Blow chip)들에 대한 재평가 과정이 진행 중이라며, 이들 종목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권고했다.
신동민 연구원은 "'블로우칩'은 '옐로우칩'에서 한단계 체력보강이 된 '블루칩' 영역에 근접한 중간단계의 종목군으로 요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블로우칩'에 대한 체력 보강 근거로 ▲저성장 및 저물가 지속, 자산가격 상승으로 인한 자산가치 부각 ▲기관투자자의 옐로우칩 편입비중 증가로 수급상 긍정적 요인 발생 ▲비용절감, 핵심역량 집중, 투자유가증권 지분가치 반영 등을 제시했다.
신 연구원은 이를 바탕으로 올해 기관투자자의 지분이 증가한 기업 중 자산 재평가가 부각되고 있는 기업, 비효율 자산매각이나 풍부한 현금성 자산을 가지고 성장동력을 확보한 기업들 중에서 '블로우칩'을 선별·제시했다.
또 올해 주당순이익(EPS)와 자기자본수익률(ROE)증가가 예상되는 종목 중 주가가 2만원 이상인 주식들을 대상으로 했다.
신 연구원은 "현 지수수준에서 이러한 ‘블로우칩’ 종목에 대한 꾸준한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되며, 주가조정시 이들 종목에 대한 틈새전략은 유효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대우증권이 추천한 '블로우칩' 종목들이다.
▲한진중공업- 인천율도부지 개발, 6천억원 수준의 현금보유
▲오리온- 해외시장의 성공적 진출, 온미디어와 스포츠토토 가치부각
▲농심- 안양·부산공장 이전 및 개발, 유보현금으로 인수합병(M&A) 추진 가능성
▲LS전선- LS니꼬동 지분(50%), LS산전(46%) 지분가치 부각
▲두산- 추가적인 자산매각 가능성, 두산중공업 지분과 부동산 등 자산주로 재평가
▲동양제철화학- 인천 용현 학익지구 개발, 지분가치 재평가, 인수합병(M&A) 통한 성장동력 확보
▲효성- 비수익 사업부문 축소와 더불어 우량사업에 대한 해외 인수합병(M&A)로 구조 재편
▲STX엔진- 차입금 감소와 현금성 자산증가, 향후 STX엔파코 상장 가능성 부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