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 한효주 주연 ‘쎄시봉’에 대한 ‘평점 테러’는 기우에 불과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5일 개봉한 ‘쎄시봉’은 하루 9만617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쎄시봉’은 조영남, 윤형주, 송창식, 이장희 등을 배출한 음악 감상실 쎄시봉을 배경으로 그 시절 청춘들의 사랑과 음악을 담은 멜로드라마다. ‘시라노; 연애조작단’ ‘광식이 동생 광태’ 등을 연출한 김현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윤석, 정우, 김희애, 한효주, 장현성, 진구, 강하늘, 조복래, 김인권 등이 출연한다.
‘쎄시봉’은 개봉 전 주연 배우 한효주와 관련된 논란으로 일부 네티즌에 의한 평점 테러가 일어나 우려를 자아냈지만 ‘국제시장’ ‘빅 히어로’ 등 경쟁작들을 제치고 당당히 1위에 올라 관객의 선택을 받았다.
동일 개봉한 배두나 주연의 할리우드 영화 ‘주피터 어센딩’은 4만4381명을 동원, 2위에 올랐다. ‘주피터 어센딩’은 워쇼스키 남매의 신작이자 밀라 쿠니스, 채닝 테이텀 등 할리우드 톱스타들이 출연하는 SF 대작이다.
이어 1000만 영화 ‘국제시장’이 3만6619명(누적 1289만)으로 3위에 올랐고, ‘빅 히어로’가 3만2191명(누적 189만)으로 4위, 이민호, 김래원 주연의 ‘강남 1970’이 2만6792명(누적 193만)으로 5위를 기록했다.
또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내 심장을 쏴라’ ‘오늘의 연애’ 등이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분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