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 파이터, '안산록페' 1차 라인업 '확정'

입력 2015-02-0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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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 파이터 이디오테잎 등 '안산록페' 출연한다

(CJ E&M)

푸 파이터스, 이디오테잎, 갤럭시 익스프레스 등 세계적인 뮤지션이 ‘안산M밸리록페스티벌’에 참여한다.

지난 1월 블라인드 티켓 2015장이 20분 만에 매진되면서 ‘안산M밸리록페스티벌’에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최근 CJ E&M은 1차 라인업을 공개했는데, 가장 눈에 띈 아티스트는 푸 파이터스였다.

데뷔 20주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 푸 파이터스는 너바나(Nirvana)의 DNA를 간직한 얼터너티브 록밴드다. 너바나의 리더 커트 코베인(Kurt Cobain)이 사망한 후 드러머 데이브 그롤(Dave Grohl)이 멤버를 모아 1995년 결성했다. 지난 20년 동안 그래미 11관왕을 비롯해 브릿어워즈 3회 수상, 2000만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올리며 동시대 최고의 록밴드로 자리매김했다.

푸 파이터스는 월드투어를 할 때 3만명 이상 수용 가능한 스타디움 급에서만 공연을 할 정도로 록밴드 중에서도 '체급이 남다른' 아티스트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해 11월 정규 8집 '소닉 하이웨이스(Sonic Highways)' 발매 이후 2015년 글로벌 페스티벌 섭외 1순위로 꼽힐 만큼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 2012년 영국의 음악지 NME(New Musical Express)는 라디오헤드, 롤링스톤즈, 오아시스 등과 함께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50 아티스트'로 선정하기도 했다.

이디오테잎, 갤럭시 익스프레스, 술탄 오브 더 디스코도 공연을 확정지었다. 이들은 각각 글로벌 굴지의 페스티벌인 미국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outh by South West, 이하 SXSW), 영국 글라스톤베리, 일본 섬머소닉에서 라이브와 퍼포먼스를 인정받은 그룹이다.

이디오테잎은 국내 클럽씬에서 전자음악과 밴드음악을 경계를 무너뜨리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일렉트로닉 밴드다. 지난 2012년 제9회 한국대중음악시상식에서 '최우수 댄스 일렉트로닉 앨범상'을 수상한데 이어 2012년 일본 섬머소닉 페스티벌 및 소닉 매니아 출연에 이어 2014년 SXSW 및 미국투어를 실시한 바 있다.

갤럭시 익스프레스는 전염성이 강한 개러지록, 펑크, 사이키델릭 사운드를 촘촘하게 엮은 음악과 폭발적인 퍼포먼스로 호평을 받고 있다. 북미 최대 음악 페스티벌 SXSW에 2012년부터 3년 연속 초청을 받았으며 특히 2012년에는 뉴욕타임즈가 뽑은 SXSW 하이라이트로 소개됐다. 이듬해 '2013 SXSW 스핀스테이지' 헤드라이너로 선정됐으며 2014년에는 러시아의 V-ROX 페스티벌 헤드라이너로 출연해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술탄 오브 더 디스코는 1970년대 펑키 소울 사운드에 영향을 받은 디스코 음악을 연주하는 밴드다. 2014년 영국 '글라스톤베리' 페스티벌에 한국 최초로 출연한 것에 이어 일본 '섬머소닉', 싱가폴 '뮤직매터스' 등 국제적인 페스티벌에 연이어 참가하며 국제 무대에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CJ E&M 페스티벌 관계자는 “그 동안 한국을 한번도 방문하지 않았던 라디오헤드, 뮤즈, 오아시스 등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을 밸리록페스티벌을 통해 국내팬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이며 페스티벌의 패러다임을 이끌어왔다"며 "푸 파이터스를 20년 만에 처음으로 국내팬들에게 소개하게 돼 내부적으로도 무척 고무돼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1차 라인업에 버금갈 만큼 강력한 2차 라인업을 발표하며 현재의 뜨거운 관심과 높은 인기를 지속 이어갈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안산M밸리록페스티벌'은 오는 7월 24일부터 26일까지 안산 대부도 바다향기 테마파크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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