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미국 고용지표 발표 앞두고 엔화 강세…달러·엔 117.33엔

입력 2015-02-06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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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외환시장에서 6일(현지시간) 일본 엔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10분 현재 전일 대비 0.17% 하락한 117.33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0.26% 내린 134.53엔을 나타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8% 내린 1.146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호주중앙은행이 이날 오전 발표한 분기 통화정책 보고서에서 추가 금융완화를 언급하지 않으면서 호주달러 매수ㆍ달러 매도 움직임이 일어나 엔 메수ㆍ달러 매도로도 이어졌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지난 1월 고용보고서를 발표한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비농업 고용이 23만4000명으로 전월의 25만2000명에서 증가폭이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업률은 6년 반만에 최저치인 5.6%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케이시 리엔 BK자산운용 매니징 디렉터는 “만일 미국 비농업 고용 증가폭이 20만명을 밑돌면 유로ㆍ달러 환율은 오르고 달러ㆍ엔 환율은 내릴 것”이라며 “고용지표 부진은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기준금리 인상에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는 관측에 힘을 실을 것이다. 그러나 지표가 좋다면 금리인상이 굳어지기 때문에 달러화에 매우 긍정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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